1. 피부관리실의 꽃 필링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 결부터 한층 맑아진 피부 톤까지, 필링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도 불구하고, 경우에 따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작열감이 지속되는 등 되려 피부 역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필링 케어가 가능한 피부 상태일지라도, 사용하는 제제가 지닌 고유한 특성과 이를 적용하는 방식 등 보다 세부적인 변수에 의해 피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피부 반응에 영향을 주는 상호 조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필링 케어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필링 이후 피부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거나 뚜렷한 효과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과정상 무언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화학적 성분을 베이스로 한 필링 케어 시, 보다 안전하고 극대화된 피부 개선 효과를 위해서는 3가지 핵심 요소가 모두 적절히 반영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필링제 유형별 특징.
필링 제의 유형별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할 필링 제제의 주요 성분과 그에 따는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필링 케어 시, 특정 산과 효소 물질의 화학적 작용을 통해, 자연스러운 신진대사 과정에서 탈락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된 각질세포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어 불필요한 레이어를 제거하고, 이후 새로운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여 가시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때 AHA와 BHA 등의 제제를 주로 사용하며, 이에 배합농도, 활성 분자의 자체적인 크기 및 용해성에 따라 침투되는 강도와 결과적으로 피부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AHA
유기산 구조의 첫 번째 탄소 위치에 수산기가 붙어 있는 물질의 그룹으로 각질세포 간 이온결합 구조를 느슨하게 함으로써 피부 조직 내 구성 물질의 생합성을 촉진하여 각종 문제 양상을 안정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친수성 성분으로 수화 작용을 통해 모공 밖, 피부 표면의 각질을 연화시켜 탈락을 유도함과 함께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글리콜산, 젖산,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 등의 과일에서 추출한 산이 대표적이며, 해당 제재의 농도에 따라 피부 표면과 중간 부분에 작용하여 침투력과 활성도가 달라집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글리콜산은 AHA 성분 중 가장 분자량이 적어 각질세포 사이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으며, 농도를 임의로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어 적용할 수 있는 피부의 스펙트럼이 상대적으로 넓은 편입니다. 특히 5%가량의 저농도 글리콜산의 경우, 과립층 위의 죽은 피부세포의 탈락을 유도하고 보습 효과를 제공하며, 10% 내 고농도로 사용하는 경우 표피 아래층까지 침투하여 세포 간의 결합을 약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고농도로 사용 시 민감한 피부의 경우, 자극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리콜산에 비해 분자량이 큰 젖산과 만델릭산의 경우, 피부 깊숙이 침투하지 않고 자체적인 수분 보유력 강화를 도와 비교적 자극 없이 마일드한 필링이 가능한 것입니다.
2. BHA
BHA는 방향성 카복실 화합물의 구조상 두 번째 탄소 위치에 수산기가 붙어 있는 물질의 그룹을 의미합니다. 지용성 성분으로 표피 지질장벽에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모공 사이로 쉽고 빠르게 침투함으로써 비 후회 된 각질과 함께 뒤엉켜 있는 피지와 노폐물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등 모공 단위에서보다 부분적인 필링 작용이 가능합니다. 피부 속 누적 반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내며, AHA 제제와 달리 피부 자체 내 지단백 성분에 의하여 자체적으로 중화되는 특징을 지닙니다. 버드나무나 자작나무 껍질에서 얻어진 살리실산이 대표적이며, 임상적으로 과도한 피지 생성을 수반하는 여드름과 같은 증상에 있어 뛰어난 개성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되어 왔다고 합니다. 살리실산은 특유의 친유성으로 각질층의 아라키돈산에 영향을 주고, AHA에 비해 보다 강력한 항염 작용을 수행합니다. 특히 휘발성이 강해 침투성은 낮은 편이며,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5% 내외의 적절한 농도로 사용될 때, 과도한 피지와 각질세포를 적절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제제에 함유된 살리실산의 비율이 높아질 경우, 오히려 리바운드 형상을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제품 사용 초기에는 적은 농도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PHA
AHA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포뮬러로 피부에 점진적으로 흡수되어 민감한 피부도 보다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필링 성분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AHA 등 특정 제재를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따끔거림이나 작열감 등이 자극 현상 대신 화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마무리됩니다. 다수의 Hydro 그룹을 지녀 수분을 결합하고 보유하는 능력이 큰 편으로 필링 시 피부 표면에 하이더라 필름 막을 형성하여 고보습 케어가 가능합니다.
동시에 자외선으로부터의 산화한 손상 대비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제공합니다. 자연에서 생성된 글루코노락톤, 글루코햅토락톤, 락토바이오닉산, 말토바이오닉산 등이 대표적이며, 이중 글루코노락토의 경우, PHA의 핵심 성분으로 수분 전달력이 뛰어난 화학 분자로 구성되어 8% 농도로 사용되었을 때 각질 제거 및 보습력과 관련하여 유의한 임상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선택한 제품의 명칭이나 라벨 상 기입된 정보를 단서로 솔루션에 함유된 성분의 농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현재 피부 컨디션과 관리 목적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볍게 흐르는 액상 타입의 필링 제품의 경우, 크림 타입에 비해 피부 표면으로 빠르게 스며들어 비교적 자극을 크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약간의 무게감이 있는 크림 또는 젤 타입의 필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마일드한 필링을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3.필링제의 pH농도
다음으로 체크해 볼 부분은 필링 제의 pH 수준인데요. 앞서 살펴본 필링 성분이 최적의 활동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한 수준의 pH를 유지해야 합니다. AHA와 BHA로 대표되는 필링 제는 농도와 별개로 pH에 의존적인 경향을 보이며, 물질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pH 범위 내에 해당하는 경우, 성분의 유효한 효과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필링 제의 pH란, 해당 제재 속에 녹아 있는 수용액의 산성 또는 염기성을 나타내는 화학적 매개 변수를 의미합니다. 필링 제의 pH 값이 낮을수록 수소이온의 방출 도가 높아지면서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된 각질세포의 구조를 유지하는 화학결합의 반응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pH 값이 높을수록 알칼리에 가까워지면서 수소이온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으며, 기대했던 수준의 트리트먼트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AHA와 BHA의 적정 pH는 3.0~4.0 사이의 산성에서 가까운 pH 상태일 때 효과와 안정성을 유지한 채 작동한다고 합니다. pH가 2.0 이하 수준으로 산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용액 내 전체적인 산의 비율이 과도하게 작용하여 피부에 자극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링 제제를 2개 이상 결합하거나 필링 제제 이후 곧바로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개선 목적에 따라 제품의 조합과 연이어 활용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나 각각의 제제가 지닌 고유한 pH 수준을 지닌 제품과 혼합되면 활성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즉, 필링 제제가 산성에 가까운 pH에 농도가 높더라고, pH가 높은 제품을 곧바로 사용할 경우, 중화 작용에 의해 피부에 나타나는 반응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에스테틱이나 스파숍에 프로그램에 필링이 존재하는 것을 자주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필링 또한 피부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솔루션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필링 시술로 인해 여러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하여 이번 필링에 대한 내용을 미리 숙지하여 홈케어 및 적정한 상담과 시술을 통해 안정하고 효과적인 필링을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피부관리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르몬 다이어트 (0) | 2023.04.14 |
---|---|
필링 후 애프터 케어 (0) | 2023.04.10 |
여드름피부 개선 (0) | 2023.04.06 |
피부관리 루틴을 만들어 관리하자! (1) | 2023.04.05 |
피부 염증이 알고싶다. (0) | 2023.04.03 |